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도주한 김길수의 행방이 50시간 넘게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CCTV에는 김길수가 마스크를 낀 채 서울 곳곳을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. 이동 경로를 살펴볼까요. <br /> <br />지난 2일 서울구치소 유치장에서 일부러 플라스틱 숟가락 일부를 삼킨 김길수는 복통을 호소해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4일 새벽 화장실에 간다고 해 잠시 수갑 한쪽을 풀어줬는데 그 틈을 타 병원 직원복으로 갈아입고 병원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 길로 택시를 타고 의정부까지 이동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동 중 택시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30대 여성 지인을 불러냈고 이 여성은 택시비를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길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택시를 타고 양주역 부근으로 이동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친동생을 만난 뒤 서울 도봉구 창동역으로 또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쯤 창동역 인근 CCTV에 포착된 김길수는 남색 병원복에서 베이지색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사람들 사이를 유유히 지나갔는데요. <br /> <br />이어 창동역 인근 사우나에서 30분가량 머문 뒤 3정거장 정도 떨어진 노원구 당고개역 인근 식당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주위를 의식하며 5분 만에 급히 식사를 마치고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죠. <br /> <br />이후 김길수는 지하철을 이용해 광진구의 뚝섬유원지역까지 간 뒤 다시 7호선을 타고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는 벌써 밤 9시경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지색 상 하의를 입고 검정색 운동화를 신었던 김 씨는 터미널에서 검은색 후드티와 하의를 새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는 타지 않았고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간 모습이 또 포착됐는데요. <br /> <br />김길수의 도주에는 분명 어떤 목적이 있을 거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이목을 끕니다. <br /> <br />[배상훈 /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: 말하자면 도주를 하는 이유는 보복하려고, 그러니까 자신을 신고한 아니면 참고인이라든가 목격자, 이런 사람들에게 보복하려고, 아니면 미수된 범죄를 완수하려고, 아니면 도주의 완성, 예를 들면 밀항을 한다든가 이런 세 가지 정도로 추정할 수 있는데 도주의 계획이 불비합니다. 보통 이런 도주라고 하면 한 공간에 숨어서 조용히 기다린다, 이게 보통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0612210316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